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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주식

로켓 랩(Rocket Lab) 기업 분석: 소형 위성 발사 우주기업(1)

✅ 1부. Electron부터 Neutron까지, 로켓 랩의 핵심 기술과 기업 정체성 정리

요즘 우주 산업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,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.
SpaceX가 시장을 선도하면서 민간 발사체 시장이 열리고,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이 판에 뛰어들고 있죠.

그중에서도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. 바로 로켓 랩(Rocket Lab)입니다.
미국과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이 회사는 “소형 위성 전용 로켓”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.

이번 1부에서는 로켓 랩이 어떤 회사인지, 어떤 로켓을 만들고 있는지, 그리고 왜 지금 주목해야 하는지를 간단히 정리해볼게요.

로켓 랩 로고


🚀 1. 로켓 랩은 어떤 회사인가요?

  • 설립 연도: 2006년
  • 설립자: 피터 벡(Peter Beck)
  • 본사: 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
  • 핵심 사업: Electron·Neutron 로켓 개발 및 발사, 위성 제조

원래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로켓 랩은 2017년 Electron 로켓을 처음 상업 발사에 성공시키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.
이후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고, 점점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우주 산업에 진출하고 있죠.

로켓 랩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


🌍 2. 글로벌 입지 – 단순 로켓 회사가 아니다

로켓 랩은 단순히 로켓을 쏘는 회사가 아니에요.
위성 제작부터 탑재체 운용, 발사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 ‘우주 종합 서비스 기업’으로 진화 중입니다.

  • 2020년: Sinclair Interplanetary 인수 – 위성 컴포넌트 확보
  • 2022년: SolAero 인수 – 위성 태양광 패널 기술 확보
  • 2024년: Mynaric(유럽 광통신 기업) 인수 추진

이렇게 수직 계열화를 통해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.
결국 “발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”는 게 이 회사의 큰 장점입니다.


🛰️ 3. Electron 로켓 – 로켓 랩의 캐시카우

Electron은 현재 로켓 랩의 주력 제품이에요.
소형 위성 전용 로켓으로, 150~300kg급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어요.

  • 길이: 약 18m
  • 발사 가능 중량: 300kg (LEO 기준)
  • 엔진: 자사 개발 ‘러더포드(Rutherford)’ 엔진
  • 특이점: 세계 최초의 ‘전기펌프식’ 엔진
  • 누적 발사: 42회 이상 (2024년 기준)

특히 고객 맞춤형 궤도 삽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형 로켓 대비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요.
실제로 미국 국방부, NASA, 민간 위성기업들이 Electron을 많이 활용하고 있죠.

Electron 발사장면


🚀 4. Neutron 로켓 – SpaceX에 진짜로 도전하다

Electron이 ‘현재’를 책임지는 제품이라면, Neutron은 로켓 랩의 ‘미래’예요.
2025년 첫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데, 이건 사실 SpaceX의 Falcon 9과 정면 승부하는 포지션이죠.

  • 길이: 약 40m
  • 페이로드: 최대 13톤 (LEO)
  • 재사용 설계: 1단 회수 구조
  • 타깃 시장: 아마존 카이퍼, 스타링크, 대형 위성 운송

특히 Neutron은 구조적으로 재사용을 염두에 둔 설계라서, “소형 SpaceX”라는 별명이 붙기도 해요.
향후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, 로켓 랩은 SpaceX와 나란히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.

Neutron 이미지

🔍 5. 핵심 요약

  • 로켓 랩은 Electron을 통해 소형 위성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,
  • Neutron을 통해 중대형 시장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.
  • 발사체 뿐 아니라 위성 부품, 인프라, 데이터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다.

개인적으로 이 회사는 “우주 산업의 SMR(소형모듈형)” 느낌이 들어요.
작고 빠르지만, 치밀하게 성장하고 있는 구조랄까요?


🧠 결론

로켓 랩은 단순히 “로켓 회사”로 보면 안 되는 기업이에요.
우주 데이터를 만들고, 운반하고, 관리하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죠.

특히 Electron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이고,
Neutron은 이 회사의 시장 확장을 이끌어줄 핵심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.

2부에서는 로켓 랩의 최근 실적, 수익 구조, 상업 고객 비중을 중심으로 좀 더 ‘투자자 관점’에서 분석해볼 예정입니다.